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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소와 공개키, 개인키의 개념

by 인플레이션헷지 2025. 7. 8.

공개키와 개인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에서 안전한 거래를 위해 공개키와 개인키 구조를 사용한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 주소의 형성과 공개키·개인키의 작동 원리, 보안 중요성, 그리고 실제 사례까지 심층 분석한다.

비트코인 거래의 핵심 공개키, 개인키

비트코인은 중앙기관 없이도 거래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화폐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바로 공개키(Public Key)와 개인키(Private Key), 그리고 이들로부터 생성되는 비트코인 주소다. 이 구조 덕분에 사용자들은 은행 계좌나 카드사 없이도 직접 비트코인을 송수신할 수 있고, 거래 내역은 투명하게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혼동하는 개념이 바로 주소, 공개키, 개인키다. 세 가지는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지만, 보안과 거래 성립에 있어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이들 개념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투자자가 왜 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비트코인 주소 형식

첫 번째는 비트코인 주소의 정의다. 비트코인 주소는 사용자가 코인을 송금받을 때 사용하는 고유 식별자로, 일종의 ‘계좌번호’ 역할을 한다. 공개키로부터 파생된 이 주소는 해시 함수를 거쳐 더 짧고 사람이 읽기 쉽게 변환된다. 주소는 26~35자리의 영숫자로 구성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상에서 자산을 보내거나 받을 때 반드시 사용된다. 두 번째는 주소의 종류다. 주소는 형식에 따라 P2PKH(1로 시작), P2SH(3으로 시작), Bech32(bc1로 시작)로 구분된다. Bech32는 세그윗(SegWit) 기술이 적용된 최신 주소로, 트랜잭션 수수료를 절감하고 오류 가능성을 줄인다. 세 번째는 주소의 보안성이다. 주소는 공개키에서 해시 과정을 통해 파생되므로 공개키보다 보안성이 높다. 이 과정 덕분에 해커가 주소만으로는 개인키를 유추할 수 없다.

 첫 번째는 공개키의 역할이다. 공개키는 개인키로부터 만들어지며, 거래가 유효한지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다른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보낼 때 공개키로부터 파생된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공개키는 네트워크에 노출되어도 괜찮지만, 개인키가 없으면 코인을 이동시킬 수 없다. 두 번째는 개인키의 역할이다. 개인키는 무작위로 생성된 256비트의 숫자로, 비트코인 지갑의 절대적인 소유권을 증명한다. 개인키를 이용해 트랜잭션에 서명(Signature)을 하고, 네트워크는 공개키를 통해 이 서명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개인키를 잃어버리면 지갑에 있는 모든 비트코인도 영원히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세 번째는 공개키·개인키 쌍의 수학적 관계다. 개인키로 생성된 서명은 그에 대응하는 공개키로만 검증할 수 있고, 이는 타원곡선 암호학(ECDSA)을 통해 안전하게 유지된다.

비트코인 거래 과정 속 키의 작동 방식

비트코인 거래는 공개키와 개인키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전송하려면 개인키로 해당 트랜잭션에 디지털 서명을 한다. 이 서명은 개인키의 소유자가 실제로 거래를 승인했다는 증거로 작용한다. 이후 네트워크 노드들은 공개키를 사용해 서명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트랜잭션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이때 수신자는 자신의 주소를 제공하고, 송신자는 이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을 전송한다. 주소는 공개키의 해시값이므로 개인키가 유출되지 않는 한 보안이 유지된다.

 하지만 2013년, 한 사용자가 개인키가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폐기하면서 7,500BTC(현재 수조 원 상당)를 영구히 잃었다. 이는 개인키가 곧 지갑 소유권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유명 거래소 해킹 사건에서는 해커들이 서버에 보관된 개인키를 탈취해 수천 개의 비트코인을 빼돌렸다. 이러한 사고는 콜드월렛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는 양자컴퓨터 위협이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현재의 공개키 암호화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이러한 위협을 대비해 포스트양자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를 연구 중이다.

개인키 관리 방법과 주의점

개인키는 사용자 자신만이 보관해야 하며, 누구에게도 공유해서는 안 된다. 종이 지갑, 하드웨어 지갑, 멀티시그(Multisig) 등 다양한 보관 방식이 있으며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 종이 지갑은 인터넷에 노출되지 않아 해킹 위험이 적지만, 물리적 손상에 취약하다. 하드웨어 지갑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다수의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멀티시그는 두 개 이상의 키로 서명해야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설정해 보안을 강화한다.

 비트코인 주소, 공개키, 개인키는 단순한 기술적 개념이 아니라 블록체인 시스템의 핵심이다. 공개키는 검증을 위한 것이고, 개인키는 자산을 직접 통제하는 열쇠이며, 주소는 이 모든 구조의 결과물로서 사용자 간의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이 시스템 덕분에 중앙기관 없이도 신뢰성과 보안성이 유지된다. 그러나 개인키가 유출되면 비트코인은 돌이킬 수 없이 사라지고, 복구할 방법도 없다. 따라서 투자자는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구조를 이해하고,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미래가 성장할수록 개인키 관리와 새로운 보안 기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 사용자 모두가 숙지해야 할 핵심 지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