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높은 가격 변동성을 가진 대표적 암호화폐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자산이 되고 있지만, 큰 가격 변동성 탓에 안정적인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등장한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하여 안정성을 제공하며, 암호화폐 거래소와 글로벌 송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 후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달러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여 미국의 이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의 근본적 차이점을 명확히 밝히고 각각의 활용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의 등장 배경과 시장의 요구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에 의해 처음 소개됐다. 아직도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는 모른다. 이후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는 다른 탈중앙화된 거래 방식을 추구하며 급속히 성장했다. 초창기에는 마약 거래와 검은 돈으로 사용하는 목적으로 많이 이용됐었다. 하지만 은행이나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는 금융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받으며 수많은 투자자들을 유입시켰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그 특성상 가격 변동이 극심하여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다소 한계가 존재했다. 예를 들어, 하루 사이에 가격이 10% 이상 오르거나 떨어지는 일이 흔히 발생하면서 일상적 결제나 송금 등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혁신성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안정성을 갖춘 암호화폐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가격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암호화폐로,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나 유로와 같은 법정화폐 또는 금과 같은 자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발행된다. 이처럼 스테이블 코인은 시장의 요구에 따라 자연스럽게 탄생하였으며, 현재는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비트코인이 투자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비트코인의 결점을 보완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근본적 차이점과 특징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근본적인 목적과 특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첫 번째로,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희소성을 기반으로 가치가 형성된다.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다. 이에 반해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 자산, 주로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가치가 1:1로 연동되어 가치의 변동폭이 극히 제한적이다.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USDT), 써클코인(USDC), 다이(DAI) 등이 있다. 이들은 주로 거래소 간 송금, 암호화폐 거래에서 가치 저장 및 교환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 다음 차이점은 발행 방식에 있다. 비트코인은 '채굴'이라는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개인의 노트북을 가지고, 복잡한 연산을 해결하면 일정량이 보상으로 지급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중앙화된 발행 주체 또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알고리즘적 방식을 이용해 발행과 횟수를 조정함으로써 가치의 안정을 유지한다. 그 중 대표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탈중앙성과 분산성을 강조하는 반면, 많은 스테이블 코인은 신뢰 가능한 중앙 기관에 의해 관리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고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의 성격을 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융기관과 정부들이 개입을 하기 시작해 변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은 금융 거래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전략적 활용 방안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은 그 특성상 서로 다른 전략적 활용 방안을 제공한다. 우선 비트코인은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자산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단기 매매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보유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금융 기관의 관심 증가와 함께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시키며 주류 금융 시장으로 편입되는 중이다.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이 크지 않아 단기적인 결제 수단, 글로벌 송금 및 거래소 간 자금 이동에 이상적인 수단이다. 또한 가격 변동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위험이 높아질 때 일시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하여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
디파이(DeFi) 시장에서도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스테이블 코인을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하여 이자를 얻거나, 이를 담보로 다른 암호화폐를 빌릴 수 있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등장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의 각각의 장점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